지난 1월 5일! 수술 전 검사가 모두 끝나고 담당 교수님께 결과를 듣고 수술 전 주의사항 같은 것을 듣고 집에 갈 생각으로 마음 편히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 도착했다. 담당 선생님께서 검사 결과를 알려주시는데”암이 전이된 것 같아요.”…암이 갑상선 옆 임파선으로 전이된 것 같으면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임파선에 석회가 섞인 혹이 보였다.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 부침개라니!!! 이런 초기에도 전이된다고??? 교수님이 초기에는 전이되는 게 없는데 내가 너무 어려서 그렇다고 했다.그래도 확실히 찾아야 하여 바늘 검사를 다시 해야 하고, 만약 암이 되면 갑상선 모두 제거에 임파선도 제거해야 하므로 수술이 커지고 수술 시간도 입원 기간도 길어지고 상처 부위도 커진다고 하셨다.ㅠㅠㅠ TT그리고 혈액 검사 결과 고지혈증이라고… 그렇긴!!!약을 처방 받아 마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저는 운동도 열심히 해서 통통한 편도 아니고 술, 담배도 안 하는데요… 그렇긴?그것은 전혀 관계 없고 선천적인 것이라고… 그렇긴.이 모든 것이 교수를 만나고 10분 이내에 이뤄졌다.넌 어떡할 거야…..ㅠㅠㅠㅠ 아라이 바늘 검사도 다시 보다니!그나마 긴급 당일 검사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너무나 가혹한 순간이었다.정말 림프 선암면 어쩌지?ㅠㅠㅠ위치가 혈관 바로 옆이라 생각보다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근육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세침 검사 자체도 정말 아팠다. 마음도 아프고. 하나님ㅠ하나님, 부디 아름답게 해주세요. 그런데 교수님의 뉘앙스에서 암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이 아닌데 왜 암 옆에서 자라고 있었던거야… gf이날 교수님을 만나 진료가 곧 끝나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검사도 길어지고 들은 결과도 너무 충격적이어서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해 약속을 취소했다. 교수님이 틀렸으면 좋겠어.